부산엑스포 실사 마무리는 광안리 불꽃쇼
부산 엑스포 실사 피날레는 불꽃쇼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마지막 밤을 맞아 '축제도시 부산'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규모 불꽃축제를 열어 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부산시의 관리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취지가 담겨있었다. 이를 위해 라디오 방송 형식의 불꽃 토크쇼와 밴드 카디의 축하공연, 그리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카운트다운 등이 준비되었다.
광안리 앞바다에는 K웨이브를 주제로 바지선 11척에서 직경 400m의 초대형 불꽃이 쏟아졌다. 월드엑스포 유치 열망을 실사단에게 전달하기 위해 바다 위에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띄워졌다. 또한 부산 불꽃축제의 전매특허인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도 등장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웨이브 불꽃'은 물결이 흐르는 모양을 따라 만들어져 처음 등장하면서 시선을 모았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동백섬, 용호부두 등 부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모은 불꽃들이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만나 '역대급 불꽃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마지막 밤을 맞아 성공적으로 열리며,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역량과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실사단은 기후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받아들인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해당 주제에 대해 깊게 다뤄줬으면 한다는 조언을 해 주었다.
실사 결과를 기반으로 실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며, 이 보고서는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게 전달된 후, 오는 11월 말 주최국 투표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치 후보국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네 곳이다.
부산시장 박형준은 이번 실사에서 강조했던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각국과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6개월간 개별국가 지지 교섭 활동을 민관이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 개별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