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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연기

@주섬주섬@ 2023. 4. 20. 11:46

스페이스X 궤도 비행 연기

 

1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이끄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직전에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발사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오전 8 20분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 8분 남겨두고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히면서 발생한 문제 때문에 발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비를 시도하였으나, 예정된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였습니다.

 

이후, 발사 재시도를 위한 최종 기능점검으로 '지상연소시험'(Wet Dress Rehearsal)이 진행되었으나,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고 나서 카운트다운이 발사 40초 전에 중단되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발사 재시도가 48시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시도는 19일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말한 머스크는 이번 실험비행에서는 우주비행사나 화물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 최대 150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우주선으로,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인류와 화물을 보내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타십은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며,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환경 친화적인 우주 여행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이전에는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두 부분이 결합되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로켓은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구성돼 추진력이 1700만 파운드에 달합니다. 이는 NASA의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보다 2배 강력합니다.

 

스페이스X는 이전에 랩터 엔진을 31개를 지상에서 10초간 동시에 연소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지만 이번 발사에서는 문제가 생겨 발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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