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1866)가 제작한 대동여지도가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기존의 대동여지도와는 구성과 내용이 달라 주목 받았습니다. 이 지도는 전체적으로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책자가 여러 개 있는 형태로, 전국 지도를 모두 펼치면 가로 4m, 세로 6.7m의 대형 지도가 됩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지도는 1864년 제작된 대동여지도 목판본(木板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지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내용입니다. 지도는 나무판으로 찍어낸 대동여지도에 가필(加筆·글이나 그림 따위에 붓을 대어 보태거나 지워서 고침)하거나 색칠했는데,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동여도’(東輿圖)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동여도는 손..